안녕하세요.글쓴이 일기장입니다.
오랜만에 홍대에 볼일이 있어 남편과 함께 홍대에 갔었는데 남편이 버거리라는 가게가 굉장히 유명하다며 수제햄버거집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치킨,피자보다 햄버거를 더 좋아하는 타입이라 궁금하긴 했습니다.
얼마전에도 남편이 이 집이 맛집이라면서 미국식 햄버거집이랬나? 그랬거든요. 그땐 그러려니 했는데 마침 그쪽 방향을 가게 되서 가게를 힐끔 들여다 보니 마침 자리가 있어 먹게 되었습니다.
가게는 굉장히 작았습니다. 기껏해야 두명씩 앉을수 있는 자리가 다섯테이블 정도 있고 1인테이블이 3개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옆에 사람 이야기하는 소리가 다 들려서 무슨 이야기 하는지 다 알겠더라구요.ㅋㅋ
앞에 주문판이 있어서 앞에서 주문하는 줄 알았는데 옆에 주문하는 기계가 있더라구요.
외국분들은 잘 모르셔서 그냥 앞에서 주문하시더라구요. 역시 한국분들은 알아서 기계로 주문하는센스..
남편은 역시 뭐든 오리지널을 먹어봐야한다며 버거리 버거를 선택했고 저는 비프앤쉬림프가 베스트라고 해서 주문해보았습니다. 바로 즉석에서 만드는 건지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음료는 시키면 무한리필이더라구요. 옆에 음료기계가 있어서 본인이 따라다 먹는 방식이였어요.
요즘은 햄버거집이 거의 다 음료 리필이 없어져서 가끔 음료가 부족할때가 있는데 이거 하나는 좋더라구요.
제가 생각했던 버거와는 너무 딴판이였습니다. 일단 저희가 아는 수제버거는 야채가 들어가야 하는데 피클 두개와 양상추인지 뭔지 풀때기 한장이 달랑 들어가 있더라구요. 아삭한 맛이 없는 햄버거라니... 쉬림프 튀김안에는 나름 생새우가 조금씩 들어있었습니다. 문제는 너무 짰습니다. 제가 싱겁게 먹는 편이긴 했어도 남편입에도 짤 정도였으면 많이 짠편입니다.
패티도 조금 달랐습니다. 패티가 수제패티인것 같긴 한데 저희가 늘 먹는 맥도날드나 이런 패티는 아니고 수제가게에서 시켜먹는 패티보다는 얇고 너무 바싹 튀겨서 ... 보이시나요? 겉이 좀 탄듯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겉표면이 딱딱한 부분도 있습니다.
일단 양상추나 야채가 너무 없으니 짠맛이 너무 강해서 제 입맛은 아니더라구요. 우리나라식 아니라서 그런가 한국인 입맛에는 조금 아닌듯 했습니다. 감자튀김 사진이 빠졌는데 저희가 먹던 감자튀김 맛과 조금 달랐습니다. 생감자맛이 더 강했습니다.
제가 패스트푸드 체인에 너무 길들여진 건지, 우리나라식 수제햄버거에 익숙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제 입맛에는 딱히 맛집이라고 할만큼은 아니였습니다. 말 그대로 외국인들은 좋아할만한 맛이다 싶었습니다.
저는 이런 햄버거보다는 시장통에 양배추에 케찹,마요네즈 뿌린 햄버거가 더 입에 맞는 스타일인가봐요.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야채를 조금 더 넣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외국식도 좋지만 너무 치즈에 패티에 짠맛이 강해 이런게 원래 햄버거의 맛인가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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