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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미슐랭 가이드에 등록된 봉피양 갈비

by 머릿속일기장 2022.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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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오늘은 주말에 남편과 함께 주변 지인들이 추천해준 맛집에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봉피양이라는 돼지갈빗집인데 냉면으로 더 유명한 집입니다.

돼지갈비가 가격이 꽤 비싸더라고요. 냉면만 먹으려고 오는 손님도 꽤 많았어요.

다행히 저희는 점심시간 전에 가서 웨이팅이 없었지만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사람이 엄청 많아지더라고요.

발레파킹은 되지만 저희처럼 뚜벅이들은 택시를 타고 가야 한답니다.

돼지갈비가 1인분에 33000원이나 하는 걸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소갈비도 아니고 돼지갈비가 무슨 돼지갈비가 이리도 비싸단 말인가?

요기 근처만 가도 석촌역 근처에 돼지갈비 골목이 있는데 거기에서 진짜 맛집이 있는데 거기서도 1인분에 15000원인데 

무슨 금덩이를 둘렀나? 1인분에 33000원이라니... 놀랍다... 진짜...

그래도 기껏 여기까지 찾아왔으니 입에 맛이라도 느끼게 해 주자는 심정으로 시켜봤습니다.

봉피양 돼지갈비 굽는중

사실 저희 부부에게 이만한 양은 정말 입가심도 안됩니다.

저희 부부는 둘이서 돼지갈빗집에서 첫 주문 할 때부터 4인분+냉면을 시키는 부부이기에 이만한 양에 배에 찰리가 없죠.

냉면 사진을 올릴까도 했는데 사실 냉면은 제압에 그저 그랬습니다.

오히려 잠실 새내에 메밀막국수집이 더 맛있다고 느낄 만큼 평범한 맛이었습니다.

평양냉면이라 좀 심심한 맛이었고 우아할 만큼 극찬할 맛은 아녔습니다.

남편과 함께 나오면서 솔직히 가격에 비해 가성비는 좋지 않다고 한 번은 먹어도 두 번은 안 먹을 거 같다고 둘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건 저희 부부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이상하게 보지 마세요. 저희 부부는 대식가이고 가성비를 따지는 부부입니다.

 

배가 반도 안찬 저희 부부는 마침 바로 앞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빵순이인 저에게 베이커리 카페는 완전 사랑이죠. 빵이 굉장히 많았는데 전 사실 샌드위치 종류나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은 종류를 좋아하는데 크림이 들어간 게 많더라고요. 

제가 빵순이인데 단점이 크림을 안 좋아한다는 겁니다. 그 크림의 미끌거리는 느낌이 너무 안 좋아서 크림을 안 먹습니다.

하필 크림이 들어간 빵이 많아서 왠지 바삭할꺼같은 와플을 골랐습니다.

와플,스콘,스무디 완성

제가 스콘이라면 환장을 해서 하나 샀는데 너무 맛있어서 집에 갈 때 더 사 가지고 갔습니다.

여기 와플 맛집이더라고요. 봉피양 바로 맞은편에 있는 빵집입니다. 사실 빵집인지 모르고 커피나 한잔 사가자고 해서 들어간 건데 빵집이라 빵도 어쩌다가 덤으로 샀습니다. 근데 와플 정말 맛있습니다.

달달하니 바삭하면서 쫀득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보기엔 봉피양에서 얻은 배신감을 여기서 해소시키는 기분.

어쩌다 하루 있는 휴일에 남편과 이렇게 맛집을 오니 기분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다음 휴일에는 어딜 갈까 둘이 고민하면서 집에 도란도란 왔는데 봉피양은 일단 아닌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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