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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남편과 꿀맛 야식

by 머릿속일기장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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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이 일기장입니다.

날씨가 더워져서 이제는 가게에 손님들이 에어컨을 틀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아 벌써부터 전기세가 걱정되네요...(가게 주인 마인드) 하하 여름에 전기세만 100만 원이 넘게 나와서 여름에는 정말 전기세 막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근데 벌써부터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날씨가 되니 겁나네요.

 

내일은 저희 부부가 가게로 쉬기로 했습니다. 계속되는 가게일에 지쳐서 하루 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둘이서 오랜만에 치킨에 맥주 한잔을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저는 술을 못 먹는 관계로 탄산이지만 술잔은 같이 부딪혀 줘야 하죠.

 

저번에 언니가 보내준 치킨 쿠폰을 쓰기로 했습니다. 남편은 바삭하면서 기름이 흐르는 옛날통닭을 좋아하는 한편 저는 교촌처럼 먹기 편하게 작고 약간 간장에 조려진 단짠 닭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교촌입니다. 허니콤보 웨지감자 세트입니다. 하하 저희 부부는 치킨에는 무가 아니라 양배추 샐러드를 항상 해 먹는데요. 무로는 느끼함을 못 잡겠더라고요.

그렇다고 김치 먹기는 그렇고... 그래서 옛날 양배추 샐러드 스타일 아시죠? 케첩과 마요네즈 뿌려서 먹는 스타일.

치킨에는 이 스타일이 딱입니다.

교촌 허니콤보 웨지감자 세트

저는 치즈가루를 뿌린다거나 얇은 감자보다는 저렇게 아무것도 없는 웨지감자가 좋더라고요. 

오늘따라 양념이 진하게 베여서 와서 더 맛있는 거 같습니다. 허니콤보의 좋은 점은 다리랑 날개만 있다는 게 좋은 거죠.

사실 다른 건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뼈 발라먹는 것도 귀찮고 남편은 닭다리를 좋아하는 편이고 저는 날개를 좋아하는 편이라 딱 이걸로 시키면 좋더라고요. 여기에 따라오는 칠리소스에 웨지감자를 찍어먹으면 금상 천화!

 

거리두기가 풀리면서 가게 거리가 북적북적해져서 점점 퇴근시간도 늦어지고 가게도 활성화돼서 좋긴 한데 2년 동안 게을러진 건지 일하는 게 힘들더라고요.. 흑흑 아니면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그래도 이렇게 남편이랑 한 번씩 시켜먹는 야식이 얼마나 꿀맛인지 주말에 쉬시는 직장인 분들은 모르실 겁니다....

진짜 어쩌다가 한번 쉬는 전날 야식을 시켜 둘이 실컷 티브이 보면서 늘어져라 있으면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거기에 고양이들을 껴안고 늦잠 자면 정말 행복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누구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상 일지 몰라도 

저희처럼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일하고 매일 일하는 사람들에게 어쩌다 휴일에, 내일 출근 걱정 없이 먹는 야식은 정말 행복 그 자체입니다. 

 

남편과 영화를 한편 틀고 내일 출근 걱정 없이 새벽까지 티브이 보고 늦잠 잘 생각에 행복하네요...

이래서 저희 엄마가 저보고 장사하기 글렀다고 하나 봐요... 흑흑... 하지만 가끔은 휴식도 필요한 법이잖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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