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쓴이 일기장입니다.
오늘은 제가 진짜로 제일 좋아하는 가게를 소개해 드릴 건데요. 저는 돼지고기 알레르기 때문에 닭고기, 소고기밖에 먹지를 못합니다. 불쌍하죠? 흑흑 남편은 아주 입도 고급이 되어버렸다고 잔소리 하지만 정작 불편한 게 한두 개가 아닙니다. 그 흔한 만두나 소시지도 먹지 못하니 얼마나 힘든지 남편은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막상 돼지고기를 못 먹게 되니 정말 먹을 수 없는 게 너무도 많더라고요. 돼지고기가 안 들어간 게 거의 없다고 생각이 들만큼 음식에 돼지고기가 들어간 게 많습니다. 김치찌개에도 돼지가 들어간 것도 못 먹고 김밥에도 햄이 들어가니 꼭 햄을 빼고 싸 달라고 따로 부탁을 드려야 합니다. 흑흑
먹는 거에 제한이 많아져 의기소침한 저에게 오랜만에 남편이 제가 소고기 집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마라는 가게에 왔습니다. 여기는 항상 사람이 북적북적한 것 같습니다. 홍대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워낙 맛집으로도 유명하기도 합니다. 직원분들도 많고 손님도 많고...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을 해야 할 만큼 사람이 많습니다. 그만큼 맛집이라는 거죠.
다행히 웨이팅이 없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항상 모둠 B로 3인분을 시킵니다. 어떻게 2명이 가서 2인분만 먹습니까?(이해 못 하는 사람)
역시 고기는 사랑입니다.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여기 도마의 좋은 점은 밑반찬이 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특히 양념게장과 단호박 절임은 정말 맛있습니다.
단호박을 꿀 같은 것에 절인 것 같은데 달달하니 아주 맛있고 양념게장이 진짜 맛있어서 남편은 그거에만 밥을 한 그릇 다 먹더라고요. 영롱한 소고기 색을 봐주세요. 은박지에 싸여있는 건 새송이버섯입니다.
나중에 새송이를 까서 주시는데 속이 촉촉하니 맛이 잘 들었습니다. 이렇게 은박지에 싸 먹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원래 버섯을 구우면 버섯 안에 수분이 다 떨어져 나가는데 이렇게 은박지에 해놓으면 수분기가 없어지지 않아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 도마는 밑반찬까지 완벽한 집이죠. 고기가 야들야들하니 맛있습니다. 제가 아는 소고기 집중에서 손에 꼽을 만큼 맛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여기서 만든 특별한 소금이 있는데 거기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여기의 또한 가지 특별한 메뉴 한 가지! 바로 마약 된장찌개입니다.
처음에는 무슨 된장찌개가 6000원이나 하냐고 했는데 맛이 6000원 값을 하더라고요.
안에 냉이를 넣어서 냉이 향이 나는 게 아주 맛있습니다. 양도 생각보다 푸짐합니다.
고기를 다 먹고 여기에 밥을 먹으면 진짜 맛있는 한상이 끝이 납니다. 이것도 꼭 드셔 보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남편이 기분전환 겸 사준 소고기에 기분이 한껏 업이 돼서 배를 두들기며 집에 왔습니다.
홍대에 가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 한번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소고기 맛집으로는 추천드립니다.
저도 홍대 갈 일 있으면 또 가서 먹을 겁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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