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쓴이 일기장입니다.
오늘은 언니가 며칠 전 부탁한 쿠키를 만든 걸 이야기해드리려 합니다.
언니가 작은 조카의 생일 겸 친구들에게 나눠줄 쿠키를 만들어줄 수 있냐는 부탁에 당연히 만들어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생일날 무슨 빵을 주냐는 말에 언니가 그냥 얘들편에 한번 줘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언니가 쿠키를 만들어 달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사실 빵보다는 쿠키가 만들기가 쉽습니다.
어떤 모양을 할까 하다가 그냥 만들기 쉬운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괜히 이쁜 거 한다고 했다가 망치면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무난한 걸로 하기로 했습니다. 언니가 받으러 와서 구경하기 시작했습니다.
맨날 음식을 엉망으로 만들줄만 아는 제가 빵을 만든다고 하니 신기하다며 구경을 다 하더라고요. 하하
머핀도 파는 가격은 비싸지만 사실 직접 만들면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조카를 위해 머핀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제가 요리는 똥 손이지만... 라면도 용암으로 만드는 실력자지만 제빵은 재미 삼아 배웠기 때문에 그럭저럭 만들 줄 안답니다.. 레시피도 암기로 외워서 이래 보여도 제빵 자격증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하
일부러 초코를 많이 올려봤습니다. 조카가 10살이다 보니 달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만들어봤습니다.
조카 생일에 온 친구들에게 주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다 보니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습니다. 이쁘지 않나요?
아몬드도 듬뿍 넣었고 빵 안에 견과류도 많이 넣어서 파는 것과 비교가 안될 만큼 맛있습니다.(자부심)
여러 모양을 해봤는데 이게 제일 무난하더라고요. 웬 봄에 크리스마스트리냐고 하겠지만 이게 사실 제일 쉬워서 했습니다. 말씀드렸잖아요? 저 용암 만든다고... 이 정도만 만들어도 대단한 것입니다.
하나하나 예쁘게 포장했습니다. 좋아할 조카를 생각하면서 만드니 기분도 좋은 것 같습니다.
약간 폭신한 계란 타르트 같은 머핀 같은 것도 만들어서 포장했습니다. 조카가 좋아해 주겠죠?
언니가 너무 많이 만들었다고 했지만 저는 그래도 늘 해준 거 없는 조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기만 합니다.
어릴 때 저는 이모들하고 친하지가 않아서 내 조카가 생기면 정말 잘해주겠다고 다짐을 했었는데 막상 태어나니 해줄 수 있는 게 많지 않더라고요. 그게 사실 마음에 많이 걸렸는데 이번 참에 이렇게 도와줄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그 후....
우리 둘째 조카가 이모가 만들어줬다고 자랑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우리 이모가 빵 만드는 사람이라면서 멋있다고 아주 뿌듯해했다며 언니가 말해주었습니다. 역시 내조 카... 조카가 좋아해 줘서 기쁘네요.
이쁜 우리 조카, 언제든 말하면 이모가 빵 만들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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