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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이야기

다이소 구경

by 머릿속일기장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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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쓴이 일기장입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반팔만 입고 밖에 나갔다왔는데 하나도 춥지가 않네요.

금세 조금만 있으면 더워질꺼같네요. 이제는 봄이라는 개념은 없어질꺼같습니다.

오늘은 제가 아파서 남편이 혼자 출근을 했었는데 약을 먹고 잠든 제가 늦게 일어나 전화를 하니 벌써 퇴근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집안일을 해야하는데 옷걸이가 부족해서 남편에게 다이소에 가자고 중간에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외출준비를 했습니다.

 

다이소 송파점

집에서 아파트 단지를 나가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 다이소인데 1층뿐이지만 크기가 커서 이것저것 많습니다.

제가 쇼핑은 진짜 안좋아하는데 다이소 구경은 좋아합니다. 단 시간은 길지 않아요.하하

아무래도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다보니 애견용품쪽을 가장 먼저 보게 되더라구요. 애들에게 줄 장난감이 뭐가 있나보다 귀여운걸 발견했습니다.

고양이용 스테이크 완구

하하. 귀엽지 않나요? 아마 저희집 둘째 고양이에게 캣잎가루 뿌려서 주면 열심히 뜯어먹을텐데 .. 그모습을 찍으려고 하나 구입했습니다. 진짜 같아서 너무 웃기더라구요..나중에 동영상 인증도 올리겠습니다.

유리컵 코너와 사탕코너

저는 다이소 오는 목적중 하나가 바로 이 간식들인데요. 다이소에 파는 간식들이 의외로 너무 맛있어서 자주 사먹습니다.

특히 달고나 사탕은 정말 맛있습니다. 스카치 사탕을 하나 골랐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저는 이상하게 유리잔을 좋아하더라구요. 아빠의 영향인걸까요?

저희 아빠가 유리잔을 좋아하셨거든요. 투명하고 반짝이고 물이든 뭐든 담으면 색이 나는게 이쁘다고 찬장에 항상 유리잔이 종류별로 있었는데 무슨 유리잔을 이렇게 많냐고 투덜거렸는데 저도 그러더라구요.

유리잔을 보면 "우와......"하고 있는 저를 남편이 끌고 "이거 살려고 온거 아니잖아, 이리와" 하면서 질질 끌고 갑니다.

아...내 유리잔들... 이쁜이들 기다려 꼭 사러와줄께.

 

옷걸이 코너

하하. 목적은 옷걸이였는데 너무 딴거만 돌아다녔네요. 옷걸이에도 종류가 너무 많더라구요. 벨벳으로 된것도 있고 ...

3000원에 5개냐, 3개에 3000원이냐 고민중인 남편에게 제가 3개에 3000원짜리 사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결정장애가 있습니다. 저는 그런게 없거든요. 저번에 5개짜리를 사봤는데 금방 부러지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3개짜리를 6개나 샀습니다. 남편은 나무로 된걸로 사서 예쁘게 꾸미길 원했지만 딱 봐도 미끄러워 보이는게 옷을 고정하는 핀도 없고 불편할껄 알기에 남편에게 단호하게 거절하고 제 맘에 드는걸 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남편과 커피을 사들고 오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네요.

오늘 아파서 출근을 못했는데 남편이 혼자 출근했더니 엄마아빠가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딸이 아픈건 물어보지도 않고 사위가 혼자 나와서 일해줬다고 대견하다고 하셨다고... 딸 아픈건 신경도 안쓰셨다고...

저 딸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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