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쓴이 일기장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곳인 문래동 두꺼비 황소 곱창집입니다.
처음에 알게 된것은 저도 장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장사가 끝날 때쯤이면 다른 가게들도 다 닫는 시간이라 사실 먹을 곳이 마땅치가 않았고 저희 부부가 그때는 문래동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알레르기도 심하지 않았고 사실 알레르기의 원인도 잘 몰랐습니다.
제가 알레르기천식이 있다는 것을 안건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곱창이 먹고 싶었던 저희는 가게 근처에 곱창집을 확인해봤는데 딱히 맛집도 없고 맛있다는 집은 거의 다 마감시간이었고 집 근처에 전화를 해보니 여기는 자정까지 연다고 하시더라고요. 마침 집 앞이기도 했었고 저희가 그때 일을 일찍 마쳐 9시 반쯤 된 상태여서 후다닥 문래동으로 넘어갔습니다.
저희 부부는 올 때마다 모둠입니다. 모둠 3인분입니다. 당연히 2명이서 왔으니 3인분 아니겠어요? 하하
여기 좋은 점은 사장님도 친절하시지만 따님하고 두 분이 일하시거든요. 저희랑 비슷하기도 하고 굉장히 곱창이나 음식의 맛도 좋고 신선하다고 할까? 곱이 이상하거나 그러질 않아요.
사장님이 매일 가서 바로 쏟아 나온 것을 받아오셔서 파는 것이라 가져온 양만 파시고 다 팔리면 낮이든 저녁이든 그냥 문을 닫으신다고 합니다. 그만큼 신선한 걸로 공급하셔서 맛의 질을 높이시는 거죠.
그래서 한번 온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사람은 없다는 집이 이런 집인 거죠. 다른 곱창집 가면 사실 이렇게까지 신선하지 않거든요. 곱도 별로 먹고 탱글탱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름기도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수시로 식빵을 구석에 계속 올려주세요.
기름기를 먹어서 기름이 튀지 않게 방지해 주시는 거죠. 따님이 서빙해주시는데 진짜 친절하세요.
사장님이 반찬도 직접 손수 만드시는데 콩나물국이 진짜 맛있습니다. 깻잎무침도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딱 무쳐주시는데 이게 맛있어서 저희는 두세 번 리필해달라고 하죠.
그래서 여기는 유난히 단골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여기에 마지막에 볶음밥을 싹싹해주시는데 그 맛이 진짜 끝내줍니다.
사장님도 저희가 가게를 운영하시는 걸 아시고 한 번씩 나오셔서 담소를 나누시는데 사장님이 호탕하셔서 정말 재밌습니다. 원래 다른 곳에서 하셨는데 문래동으로 이전하신 거라고 하더라고요.
워낙 단골이 많다 보니 며칠씩 쉬어도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오더라고요. 저희는 여길 지나다녀서 알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여행을 가신다고 일주일이나 쉬신 적이 있었는데 손님이 떨어질 만한도 한데 일주일 뒤에도 바글바글 사람들이 몰려있더라고요. 역시 사람들도 여기가 맛집인걸 아나 봅니다.
혹시 문래동 가실 일 있으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정말 제가 먹어본 곱창 중에 제일 탱글탱글하고 신선한 곱창구이를 드실 수 있으십니다. 제가 자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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